조세호 패션 브랜드 아모프레, 결국 문을 닫다
2021년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 아모프레가 2025년 가을·겨울 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합니다. 코오롱FnC와의 계약 만료에 따른 결정이라고 하는데, 5년간 꽤 인기 있던 브랜드가 갑자기 사라진다니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아모프레는 어떤 브랜드였나?
아모프레는 조세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직접 참여해 만든 남성복 브랜드예요. 특별한 점은 ‘대한민국 평균 체형의 남성’을 타겟으로 실용적인 디자인에 집중했다는 거였어요.

론칭 초기부터 꽤 화제가 됐는데, 지드래곤, 홍진경, 주우재 같은 연예인들이 조세호에게 받은 제품을 SNS에 인증하면서 입소문이 났거든요. 일부 제품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어요. 평범한 체형의 남성들도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콘셉트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왜 갑자기 폐업하게 됐을까?
코오롱FnC 측은 공식적으로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밝혔어요. 실제로 코오롱FnC 홈페이지의 아모프레 몰에 접속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안내 문구만 뜨는 상태입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조세호를 둘러싼 최근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어요.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패션 업계에서 대표 인물의 사생활 리스크가 불거지면 운영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일부 제품이 완판될 만큼 인기 있던 브랜드였기에, 이런 결정이 나온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요.

남은 재고는 어떻게 되나?
코오롱FnC는 남은 재고를 아울렛 등을 통해 소진할 예정이라고 했어요. 다만 구체적인 소진 방식과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니, 혹시 아모프레 제품을 찾고 있던 분들은 아울렛 매장을 주시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아모프레 대신 고려할 만한 브랜드들
아모프레처럼 평범한 체형의 남성을 배려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찾는다면 어떤 브랜드들이 있을까요?
- 무지(MUJI): 심플하고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체형을 배려한 사이징
- 유니클로(UNIQLO): 가성비 좋은 기본 아이템과 넉넉한 사이즈 전개
- 에이블리(ABLY): 한국 남성 체형을 고려한 핏감과 합리적인 가격대
-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상복 완성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아모프레를 애용하던 분들이라면 아쉬운 마음이 클 텐데요. 지금이라도 아모프레 제품이 필요하다면 아울렛 매장을 방문해보거나, 온라인 쇼핑몰의 재고 상황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으로는 비슷한 콘셉트의 다른 브랜드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옷을 찾아보세요. 평범한 체형의 남성들을 위한 실용적인 패션은 계속 필요한 만큼, 아모프레 같은 브랜드들이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아쉽지만, 이 기회에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