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조합, 넛츠어바웃 땅콩버터 크런치 vs 스무스 2025 실사용 후기
아침마다 빵 굽는 냄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넛츠어바웃 100% 땅콩버터 궁금하셨을 거예요.
저도 “첨가물 없는 땅콩버터로 갈아타볼까?” 하다가 크런치, 스무스 둘 다 2025년 버전으로 쭉 먹어보고 비교해봤습니다.
크런치냐 스무스냐, 결국 입맛 싸움인데… 미리 말하면 저는 ‘이렇게’ 나눠 먹어요
넛츠어바웃은 캐나다산 땅콩만 100% 들어간 무첨가 땅콩버터라서, 성분표가 정말 심플해요.
소금, 설탕, 팜유, 인공향 같은 게 하나도 안 들어가고, 땅콩만 꾹 눌러 담긴 스타일이라 처음 개봉하면 위에 기름이 동동 뜬 유분 분리부터 맞이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엔 “이거 상한 거 아니야?” 싶었는데, 알고 보니 첨가물 없는 100% 땅콩버터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더라고요.
그때 한 번 제대로 저어놓으면 그다음부턴 훨씬 편하게 쓸 수 있어요.

제가 몇 달 동안 번갈아가며 먹어본 결과, 느낌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래요.
- 크런치: 씹히는 땅콩조각 덕분에 고소함이 더 확 올라오는, “간식·토핑용”
- 스무스: 부드럽게 잘 발리고 요리에 섞이기 좋아서, “샌드위치·소스용”
둘 다 32g(한 큰 숟가락 정도)에 200kcal 안팎이라 칼로리는 비슷하고, 원재료도 똑같이 땅콩 100%예요.
그래서 “뭐가 더 건강해요?” 보다는 “언제, 어떻게 먹을 거냐”에 따라 선택이 갈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먹어본 비교 후기: 식감, 맛, 활용도까지 솔직 리뷰
고소함과 식감 차이, 생각보다 큽니다
크런치는 뚜껑 여는 순간부터 땅콩 알갱이가 눈에 보여요.
한 숟가락 떠서 그냥 먹으면,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더 터지는 느낌이라 단독 간식으로도 꽤 만족도가 높아요.
반대로 스무스는 이름답게 정말 크리미한 질감이라, 빵 위에도 얇게, 두껍게 원하는 대로 바르기 쉬워요.
특히 냉동식빵을 갓 구워서 바를 때, 스무스 쪽이 훨씬 고르게 스르륵 발려서 아침에 급할 때 손이 자주 가더라고요.
“안 짠데 왜 짭조름하지?” 땅콩 자체 맛이 살아있는 편
두 제품 모두 무가당·무염인데, 이상하게 살짝 짭조름한 느낌이 있어요.
이게 땅콩 특유의 고소하면서 은근한 짠맛이라서, 따로 소금이 안 들어갔다는 게 신기할 정도예요.
그래서 달달한 잼이랑 섞어 먹지 않아도, 베이글 + 땅콩버터 + 바나나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납니다.
첨가물 많은 스프레드에 익숙했다면 처음엔 덜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며칠만 먹어보면 오히려 이 담백함이 계속 생각나요.
실패담: 처음에 너무 욕심부리면 물려요
저는 첫날에 “건강한 음식이니까 괜찮겠지?” 하고 한 번에 두 스푼을 빵에 듬뿍 발랐다가,
포만감이 너무 오래 가서 점심까지 배가 하나도 안 고픈(?) 웃픈 경험을 했어요.
게다가 650개 정도의 땅콩이 한 병에 농축돼 있다 보니,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1스푼씩 자주 먹는 게 좋겠더라고요.
처음 드시는 분들은
- 작은 숟가락 1스푼
- 하루 1~2회 정도
이렇게 시작해 보시는 걸 진심으로 추천해요.
넛츠어바웃을 더 맛있게, 더 오래 즐기는 나만의 활용 꿀팁

집에서 자주 해먹는 활용 레시피 3가지
-
야채 스틱 딥 소스 (스무스 추천)
그릭요거트에 스무스를 1:1로 섞고, 꿀 한 방울 떨어뜨려 섞으면
당근, 오이, 샐러리 찍어 먹기 좋은 땅콩 요거트 딥이 완성돼요. -
사과 + 크런치 땅콩버터 간식
사과를 반달 모양으로 썰고, 크런치를 얇게 올려 먹으면 진짜 간단한데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과하게 달지 않고, 군것질 욕구도 꽤 잘 잡아줘요. -
오트밀 토핑으로 한 스푼
따뜻한 오트밀 위에 스무스를 한 숟갈 올리고, 위에 바나나 슬라이스 얹어 먹으면
카페 브런치 느낌 제대로 납니다.
크런치 vs 스무스, 이렇게 나눠서 드셔보세요
| 상황/용도 | 더 잘 맞는 타입 |
|---|---|
| 샌드위치, 베이글 바르기 | 스무스 |
| 사과, 바나나랑 곁들이기 | 크런치 |
| 요거트, 소스에 섞기 | 스무스 |
| 그냥 한 숟갈 퍼먹기 | 취향 따라 다르지만 크런치 추천 |
| 토핑 식감 살리고 싶을 때 | 크런치 |
저는 집에 두 통을 항상 같이 두고,
- 아침 식사용: 스무스
- 간식·간단 디저트용: 크런치
이렇게 나눠 먹는 패턴으로 정착됐어요.
처음 사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작은 팁
- 개봉 후 위에 떠 있는 기름은 버리지 말고, 꼭 아래까지 충분히 섞어주기
- 부드러운 질감을 원하면, 개봉 후 실온에 두고 쓰되 직사광선만 피하기
- 냉장 보관하면 조금 더 단단해지지만, 대신 유통기한·신선도 면에서는 안정적
- 스푼은 항상 마른 걸 사용해서, 물기 닿지 않게 관리하기
따뜻하게 한 줄로 정리하자면, “지금 내 식탁에 더 잘 어울리는 걸 고르면 된다”
넛츠어바웃 땅콩버터 크런치와 스무스, 둘 다 성분은 깔끔하고, 고소함은 진짜 확실한 제품이에요.
무첨가라 자극적인 단맛이나 짠맛을 기대하면 조금 심심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이 담백함 덕분에 다른 스프레드로는 잘 못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만약 지금 딱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저는
- 빵에 바르는 용도가 더 많다 → 스무스 먼저
- 간식, 토핑, 씹는 맛이 좋아야 한다 → 크런치 먼저
이렇게 추천하고 싶어요.
당장 내일 아침,
식빵이나 베이글 한쪽에 땅콩버터 한 스푼만 바꿔봐도 아침 식사 만족도가 꽤 달라져요.
오늘은 크런치, 내일은 스무스, 여러분이라면 어떤 조합으로 식탁을 채워보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