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랫장 가면 결국 여기로 모이더라, 건봉국밥 솔직 후기
순천 여행 계획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검색해보셨을 그 이름, ‘건봉국밥’
저도 “돼지냄새 난다”, “국물이 깔끔하다” 말이 너무 갈려서 직접 가봤고, 2026년 기준으로 느낀 진짜 분위기와 맛, 그리고 다른 국밥집과 비교한 제 솔직 후기를 정리해봤어요
순천 건봉국밥, 왜 이렇게까지 유명해졌을까
순천 아랫장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사람 줄부터 살짝 긴장감이 옵니다
골목 분위기는 시장 특유의 소박함인데, 건물은 꽤 리뉴얼돼서 생각보다 현대적인 느낌이에요
37년 넘게 장사한 노포라 그런지, 입구부터 각종 방송 출연, 수상 경력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더라고요
위치는 전남 순천시 장평로 65, 바로 ‘아랫장’이랑 붙어 있어서 버스나 터미널에서 접근성이 정말 좋습니다
순천역 기준 도보로 20분 안쪽, 버스로는 ‘아랫장’ 정류장에서 바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돼요
차 가져가신다면 근처 공영주차장(아랫장 공영주차장) 이용하면 되는데, 시장 특성상 골목은 조금 복잡한 편입니다
건봉국밥이 재밌는 건, 그냥 오래된 집이 아니라 브랜드화에 적극적인 국밥집이라는 점이에요
키오스크도 있고, 로고도 따로 만들어서 포장, 택배까지 진행하더라고요
“그냥 국밥집이 아니라 체계적인 국밥 브랜드”라는 느낌이랄까
두 번째 소제목에는 링크를 꼭 넣어달라고 하셔서, 분위기 참고하실 분들은 아래 후기 하나쯤 같이 보셔도 좋아요.
(메뉴판, 내부 사진 궁금하신 분들은 특히 도움 될 거예요)
돼지냄새? 국물 맛? 직접 먹어본 건봉국밥, 있는 그대로
가장 궁금해하실 포인트가 이거죠
“돼지국밥인데 냄새 괜찮나?”
저도 이게 제일 걱정이었어요
1. 국물 스타일과 돼지냄새에 대한 솔직 평가
제가 먹은 건 순대국밥 + 수육·순대 세트였고,同行은 내장국밥을 시켰습니다
국물 첫인상은 부산식처럼 뼈가 진득하게 우러난 진한 스타일보다는, 비교적 깔끔하고 담백한 쪽에 가까웠어요
- 돼지 특유의 잡내
- 완전 ‘무향’ 수준은 아닙니다
- 하지만 국밥 초보자도 힘들 정도의 누린내는 아니었고, “아 돼지국밥 먹는구나” 정도의 은은한 냄새는 있어요
- 새우젓 조금, 다대기 살짝 섞으니까 냄새는 거의 신경 안 쓰였습니다
- 국물 농도
- 걸쭉하다기보다는 맑고 뽀얀 스타일
- 지방이 둥둥 뜨는 느낌보다는 정리된 육수에 가까워서, “해장용 국밥”으로는 상당히 괜찮겠다 싶었어요
돼지 냄새에 민감한 친구도 같이 갔는데, “부산 몇 군데보다 훨씬 낫다, 이것만큼은 인정”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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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봉국밥 vs 다른 돼지국밥집, 뭘 기대해야 할까
제가 평소 자주 가는 돼지국밥집이랑 비교해보면, 느낌은 딱 이렇습니다
| 비교 항목 | 건봉국밥 (순천 아랫장) | 제가 자주 가는 부산식 국밥집 기준 |
|---|---|---|
| 국물 | 깔끔·담백, 뽀얀 편 | 진하고 무거운 스타일 |
| 돼지냄새 | 약한 편, 초보도 가능 | 집마다 편차 큼 |
| 밥 스타일 | 공기밥 따로, 깔끔 | 말아 나오는 집도 있음 |
| 반찬 | 김치·깍두기 기본, 무난 | 집집마다 퀄리티 차이 큼 |
| 분위기 | 노포+리뉴얼, 가족·관광객 많음 | 지역 단골 위주, 로컬 분위기 강함 |
솔직히 “인생 돼지국밥, 전국 1등!” 이런 느낌보단
“순천 오면 한 그릇은 먹고 가야 하는, 접근성 좋고 무난하게 맛있는 국밥집”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순대·수육까지 같이 나오는 세트 구성이 있어, 여행와서 이것저것 맛보고 싶을 때 꽤 만족도가 높았어요
3. 실제로 겪은 작은 실패담
처음 갔을 때 제가 했던 실수 하나
대기 줄 보고 겁먹어서 애매한 시간(점심 피크 직후)에 갔는데, 애매하게 붐벼서 자리도 불편하게 앉고, 음식 나오는데도 좀 걸리더라고요
제 기준 베스트 타임은
- 아침 9~10시 사이
- 저녁 피크(6~7시) 조금 지난 8시 전후
이때는 비교적 여유 있고, 시장 돌아보고 바로 국밥 한 그릇 딱 하기 좋은 시간대였습니다

2026년 기준 건봉국밥 100% 즐기는 실전 팁
직접 가보고, 다른 후기들도 쭉 훑어본 뒤 정리한 건봉국밥 제대로 즐기는 팁을 공유해볼게요
건봉국밥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4가지
- 메뉴 선택
- 순대국밥이 가장 무난하고, 처음 가신다면 세트 메뉴(순대+수육 포함)를 추천드립니다
- 술 마신 다음 날이라면 콩나물국밥도 의외로 평이 좋더라고요
- 돼지냄새 줄이는 먹는 요령
- 새우젓은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나눠 넣으면서 간 보세요
- 다대기는 중간 이후에 넣으면, 처음엔 국물 맛을 온전히 느끼고, 뒤에는 얼큰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 김치·깍두기와 같이 먹으면 냄새는 거의 신경 안 쓰이는 정도입니다
- 자리·대기 줄 공략
- 혼자 가시는 분들은 카운터 쪽, 2인 테이블이 금방 나는 편이라 회전이 빠릅니다
- 가족·단체라면 점심 피크 전후보다는 조금 애매한 시간(11시 초반, 4~5시대)이 기다림이 덜해요
- 아랫장 시장이랑 코스 짜기
- 순천 아랫장 5일장 열리는 날이면 시장 구경 + 건봉국밥 조합이 꽤 재밌어요
- 순천만 국가정원, 습지 가기 전이나 후에 들르기도 좋고, 실제로 그런 동선으로 많이들 움직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느낀 건봉국밥의 한 줄 정리
- “와… 여기 때문에 순천 또 와야겠다!” 급의 강렬한 충격은 아니지만
- “순천 왔는데 안 가보면 왠지 아쉬운, 지역 대표 국밥집”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습니다
- 돼지국밥 입문자에게도 부담이 적고, 부모님 모시고 가도 무난하게 좋아하실 스타일이에요
마지막으로, 건봉국밥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Q&A
Q. 돼지냄새 많이 나는 편인가요? 돼지국밥 처음인데 괜찮을까요?
A. 완전히 무향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돼지국밥 중에서는 비교적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새우젓, 다대기, 김치만 적당히 곁들이면 돼지국밥 초보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Q. 꼭 세트 메뉴로 먹어야 하나요, 그냥 국밥만 먹어도 되나요?
A. 혼자 가거나 가볍게 먹고 싶으시면 기본 국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순대와 수육까지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세트 메뉴가 가성비나 만족도가 확실히 좋아요
Q. 부산식 진한 국밥을 좋아하는데, 여기 국물은 조금 심심할까요?
A. 부산 스타일의 강하게 끓인 진한 국물을 기대하신다면 약간 담백하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대신 속 편하게 먹기 좋고, 해장용으로는 더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Q. 언제 가는 게 가장 덜 붐비나요?
A. 출근·등교 시간대 지나고 9~10시 사이, 혹은 저녁 피크(6~7시) 지난 8시 전후가 상대적으로 여유 있었습니다
점심 정시는 웬만하면 대기 줄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Q. 순천 여행 코스에 넣을 만한가요? 일부러 찾아갈 가치가 있을까요?
A. 순천만 국가정원, 아랫장 시장, 터미널 쪽 동선 안에 있다면 충분히 한 번 들를 만한 집입니다
“순천의 분위기를 담은 한 끼”를 찾으신다면, 건봉국밥은 꽤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한 마디만 남기자면
순천에 가실 계획이 있다면, 너무 기대치를 과장하거나 깎아내리지 말고, “시장 옆 노포에서 따뜻한 한 그릇” 정도의 마음으로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직접 드셔보시고, 여러분은 어떤 점이 가장 좋았는지, 혹은 아쉬웠는지 나중에 꼭 한 번 적어보셔도 재밌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