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냐 한 장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그 따뜻한 식탁 이야기.

나는 처음 라자냐를 맛본 것은 여름날, 학교 친구와 함께 삼겹살 샌드위치를 먹던 그날이야. 그때 엄마가 남긴 딸기같이 달콤한 라자냐 피자에 반하면서, “팝! 라자냐야!” 하고 외치던 그 순간이 아직도 눈에 선해. 어린 시절 그 무게를 그대로 담아, 나는 추억을 담은 라자냐를 만들어보려 했어요. 이 라자냐도 비슷히 눈에 띄는 냄새와 입안에서 나무란 소리가 들리길 원해요.
혹시 이런 식품이 감성적인 음식으로서 손끝을 감싸는 기억을 만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자, 그럼 이제 함께 만들어 볼까요?


따뜻한 Vegan Lasagna 집에서 즐기기

필요한 재료들

  • 박적한 라자냐 면 12장 (글루텐 프리 가능)
  • 크림소스: 바나나 1개, 아몬드 우유 1컵, 소금·후추 약간
  • 야채 믹스: 시금치 1컵, 파프리카 1개(홍, 노 색 각각 ½컵), 버섯 ½컵
  • 토마토 소스: 토마토 3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올리브유 1큰술, 바질 잎 한 줌
  • 비건 치즈 대체: 따뜻한 푸른 나무 조각 ¼컵 (미트 50 % 혼합)

만드는 과정

  1. 라자냐 면 달군다
    • 끓는 물에 소금 1큰술 넣고 면을 3분간 살짝 끓여 줍니다. 물을 끓이면 면에 조금의 끈기(알두에)를 주기 위함이죠.
    • 물기를 뺀 뒤, 소량의 올리브유를 뿌려서 서로 붙지 않게 도와줘요.
  2. 크림소스 만들기
    • 프라이팬에 아몬드 우유를 데우고 버무린 바나나를 넣고 부드럽게 으깨 줍니다.
    •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약간의 식초를 넣어 크림의 부드러움을 해요.
  3. 야채 볶기
    • 노릇노릇하게 파프리카와 버섯을 넣고 살짝 볶습니다.
    • 마지막에 시금치를 넣고 잎이 잠깐 숨을 고르면 불을 끕니다.
  4. 토마토 소스
    • 별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냅니다.
    • 껍질을 벗은 토마토를 넣고 약 8분간 끓여 농도를 맞춥니다.
    • 바질 잎을 넣어 향을 깊게 만듭니다.
  5. 라자냐 레이어링
    • 오븐용 그릇에 크림소스를 얇게 펴서 시작합니다.
    • 라자냐 면, 야채, 토마토 소스, 크림소스, 비건 치즈를 적당히 얹면서 층을 쌓아갑니다.
    • 마지막에 비건 치즈를 듬뿍 올려 주면 색감이 생기고 부드러운 느낌이 풍부해져요.
  6. 굽기
    • 예열한 오븐(180 °C)에서 35~40분간 치즈가 황금빛이 될 때까지 굽습니다.
    • 오븐이 끝나면 5분 정도 뜨거운 그릇 안에서 잠깐 놓아 두어 크리스피한 식감을 더해 주세요.
  7. 마무리
    • 한 줄지어 놓은 라자냐를 꺼내어 한 조각 두른 뒤, 고소한 향이 퍼지는 것을 느껴보세요.

Vegan Lasagna


이 라자냐는 처음엔 깔끔한 레이어링이 너무나 깔끔해서, 그저 닭가슴살 대신 바나나가 들어간 크림소스를 쏟아부어 만든 것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크림과 새콤한 토마토가 끔찍히 혼합돼서 그만큼 부드럽게 입안에서 번지는게 느낌이써요. 그뿐 아니라, 비건 치즈의 부드러운 질감이 속을 시원한 따뜻함으로 감싸요.

함께라면 더 특별할 거에요. 친구, 가족, 또는 사랑하는 이가 함께라면 그감정이 배가 되고, ‘아래 향은 쏘아두리음’과 같은 기억 속으로 바로 달려갑니다.
어떤 사람과 이 라자냐를 나누고 싶으신가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