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오믈렛

처음으로 배웠을 때, 나는 작은 마트에서 찾은 할머니의 비밀 재료를 꺼뒀다. 그날 저녁, 파스타를 끓이는 대신에 부엌 서랍에 있던 작은 오믈렛 팬 하나를 꺼내어 햇살에 반짝이는 그릇에 은은한 바질 향이 퍼졌다. 그 냄새는 내가 보는 모든 게 ‘자연이 만든 작은 묵직한 공간’처럼 느껴졌고, 그 순간 나는 한 그릇이 내일을 예고한다는 걸 깨달았다.

혹시 평소에 평범한 아침을 특별히 하고 싶으셨나요? 이렇게 작은 변화가 행복을 부른다니. 오늘도 우리 함께 그 향기 속으로 떠나볼까요?


자, 그럼 이제 함께 만들어 볼까요?

따뜻한 Provence 오믈렛 케이크 집에서 즐기기

필요한 재료들

  • 달걀 4개
  • 우유 200ml
  • 다진 파프리카 1큰술
  • 갈아 넣은 파스타 200g (마른 것)
  • 다진 파슬리 2큰술
  • 마늘 1쪽 (다진 것)
  • 소금·후추 약간
  • 파마산 치즈 30g (간 것)
  • 버터 20g

만드는 과정

  1. 달걀과 우유를 섞어
    큰 볼에 달걀을 깨뜨리고, 거기에 우유와 파프리카를 넣는다. 핸드믹서로 가볍게 저어 주면, 복슬복슬한 질감이 살아난다.
    : 달걀을 넣기 전에 잠시 그릇을 미리 따뜻하게 하면 부드러움이 더해진다.

  2. 파스타와 재료를 넣어
    파프리카 혼합물에 다진 마늘, 파슬리, 소금,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마른 파스타를 넣고 살짝 눌러 파스타가 반죽에 고루 섞이도록 한다.
    : 파스타가 부드럽게 익도록 미리 끓인 물에 살짝 데쳐 두면 맛이 풍부해진다.

  3. 팬을 달궈버터를 넣어
    중불에 큰 팬을 예열하고 버터를 녹인다. 버터가 거품을 일으키면 바로 반죽을 부어 놓는다.
    : 팬이 너무 뜨거우면 오믈렛이 갈라질 수 있으니 중불을 유지한다.

  4. 굽기
    팬 위에서 5분 정도 갈색이 나올 때까지 굽는다. 그리고 프라이팬을 꺼내고 아랫부분만 살짝 흔들어 돌려라. 경계가 부드럽게 갈색이 나는 것을 확인한 뒤, 뒤집어 주면 완성이다.
    : 뒤집을 때는 프라이팬을 덮어 주면 내부에서 수증기로 부드러워진다.

  5. 파마산 치즈를 뿌려
    마지막에 파마산 치즈를 가볍게 뿌려주면 그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Provençal Omelette Cake

완성된 오믈렛을 접시에 예쁘게 옮겨 담고, 여기에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식탁에 올려 보면 그 풍경이 가장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 준다.


마무리로 한 줄 감성을 담아.
이 오믈렛은 누구에게 가장 잘 어울릴까요? 부엌에서 친구들과 웃으며 만든다면, 혹은 손주와 함께 만든다면 그 순간은 더욱 특별해질 거에요. 여러분도 작은 재료로 큰 행복을 만들어 보시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