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여정, 베트남식 비프 반미 볼
몇 년 전, 친구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떠난 적이 있어요. 그곳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매일같이 고소하고 짭조름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곤 했죠. 거리마다 스몰 레스토랑에서는 길거리 음식들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어요. 특히, 그 중에서도 제 마음을 훔친 건 바로 ‘비프 반미 볼’이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비프, 상큼한 라임과 아삭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한 입에 먹을 때마다 그 맛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더라고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은 집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베트남식 비프 반미 볼’을 만들어보려 해요. 언제나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더욱 특별한 그 맛을,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볼까요?
따뜻한 베트남식 비프 반미 볼 with 스리라차 마요네즈, 당근 & 피클 오이 집에서 즐기기
필요한 재료들
- 백미 1컵
- 양파 1개
- 라임 1개
- 마늘 3쪽
- 오이 1개
- 당근 3온스
- 다진 소고기 1파운드
- 간장 2온스
- 마요네즈 (추가 재료)
- 스리라차 (추가 재료)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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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 준비하기
먼저, 백미를 곱게 씻어줍니다. 체에 밥을 넣고 물이 맑게 흐를 때까지 헹군 후, 작은 냄비에 물 1컵과 소금을 약간 넣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불을 약하게 줄여서 15분 정도 익히세요. 그 후, 뚜껑을 열지 않고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
채소 손질하기
그동안 채소들을 손질할게요. 마늘은 다져주고, 라임은 제스트(껍질을 얇게 긁은 것)와 반으로 잘라주세요. 오이는 길게 반을 자른 뒤, 얇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양파는 껍질을 벗겨 중간 크기로 잘게 썰어주시고,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주세요. -
피클 오이 만들기
중간 크기의 볼에 썬 오이, 라임 반 개의 즙, 설탕 ¼ 티스푼(4인분은 ½ 티스푼), 소금을 넣고 섞어주세요. 이 오이는 피클처럼 상큼하게 마리네이드될 거예요. -
스리라차 마요네즈 만들기
작은 볼에 마요네즈를 넣고, 다진 마늘, 라임즙, 스리라차를 넣어 섞어주세요. 원하는 만큼 스리라차를 넣어 취향에 맞게 매콤하게 조절하면 됩니다. -
소고기 볶기
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양파를 넣고 4-5분 동안 부드럽게 볶아줍니다. 그 후 다진 소고기, 남은 마늘, 설탕 2티스푼(4인분은 4티스푼)을 넣고 소고기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요. 그 후, 간장을 넣고 섞은 후 불을 끄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주세요. -
밥 준비 마무리
이제 밥이 다 익었으면, 포크로 밥을 가볍게 풀어주고 라임 제스트와 버터 1큰술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
비프 반미 볼 완성
밥을 그릇에 나누어 담고, 볶은 소고기, 당근, 피클 오이를 올려주세요. 마지막으로 라임즙을 뿌리고, 스리라차 마요네즈를 뿌려줍니다.
따뜻한 비프 반미 볼을 한 입 먹을 때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매콤하고 상큼한 맛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줘요. 이 요리는 정말 특별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 맛이 더 빛을 발할 거예요. 집에서 간편하게 베트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오늘, 누구와 함께 이 따뜻한 요리를 나누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