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가을 향기, 머쉬룸 밤 로톨로의 첫 만남
부드러운 가을 향기, 머쉬룸 & 밤 로톨로의 첫 만남
어느 가을 저녁, 오래된 이탈리아 작은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한 그 요리. 촉촉한 파스타 시트에 풍성한 버섯과 달콤한 밤이 살며시 감싸여 있던 머쉬룸 & 밤 로톨로는, 입 안에서 부드러운 크리미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했어요. 그때 나는 “이 맛을 집에서도 만들고 싶다”는 설렘을 감출 수 없었죠.
그때의 따스한 조명, 바람에 스치는 낙엽 소리, 그리고 함께 있었던 친구와의 웃음소리까지 떠오르며, 오늘은 그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자, 그럼 이제 함께 만들어 볼까요?
따뜻한 Mushroom & Chestnut Rotolo 집에서 즐기기
필요한 재료들
재료 | 양 |
---|---|
파스타 시트 (라자냐 시트) | 8장 |
신선한 양송이버섯 | 200 g (슬라이스) |
복숭아밤(구운 밤) | 100 g (다진 것) |
다진 마늘 | 1 큰술 |
올리브오일 | 2 큰술 |
양파 | 1/2개 (다진 것) |
생크림 | 150 ml |
파마산 치즈 | 30 g (갈은 것) |
소금·후추 | 적당량 |
신선한 파슬리 | 약간 (다진 것) |
레드와인 (선택) | 2 큰술 |
만드는 과정
- 재료 준비
- 파스타 시트는 끓는 물에 2~3분 정도 살짝 데쳐서 부드럽게 만든 뒤, 차가운 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 팁: 시트가 너무 부드러워지면 뒤틀리기 쉬우니 덜 익힌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 버섯 & 밤 소스 만들기
-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중불에 달군 뒤,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 슬라이스한 양송이버섯을 추가하고, 소금·후추로 간을 맞춘 뒤 5분 정도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아 주세요.
- 선택적으로 레드와인을 넣어 알코올을 날리고 깊은 풍미를 더합니다.
- 크리미한 마무리
- 불을 약하게 낮추고 생크림을 부은 뒤, 다진 밤과 파마산 치즈를 넣어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 소스가 살짝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다진 파슬리를 넣어 색감을 살려 주세요.
- 로톨로 말기
- 평평한 작업대에 파스타 시트를 하나 올리고, 앞쪽 2/3 정도에 만든 버섯·밤 소스를 고르게 펴 바릅니다.
- 시트를 조심히 말아가며 로톨로 형태(롤)를 만들고, 마지막 끝부분은 물에 살짝 적셔 고정합니다.
- 굽기
- 오븐을 180 °C(350 °F)로 예열합니다.
- 베이킹 트레이에 로톨로를 놓고, 알루미늄 포일로 살짝 덮은 뒤 20분 정도 굽습니다.
- 포일을 벗고 5분 정도 더 구워 겉면이 살짝 황금빛을 띄면 완성!
- 서빙 팁
- 로톨로를 2~3cm 두께로 썰어 그릇에 담고, 남은 크림 소스를 살짝 끼얹어 주세요.
-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를 추가로 뿌리면 풍미가 한층 살아납니다.
마무리
완성된 머쉬룸 & 밤 로톨로는 부드러운 파스타와 고소한 밤, 그리고 풍부한 버섯 향이 입 안에서 조화롭게 춤을 춥니다. 따뜻한 가을 저녁, 가족과 함께 혹은 친한 친구와 함께 나눠 먹는다면 그때 그 카페의 감성을 바로 집 안에서 재현할 수 있겠죠?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이 로톨로를 함께 나눠보고 싶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