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 롤렉스랑 같이 써보니 진짜 차이가 보이더라고요

시계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그 이름,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과 언젠가 한 번은 차보고 싶은 롤렉스.
저도 둘 다 직접 손목에 올려보고 나서야 “아, 이래서 아이콘이 가성비 명품 시계라고 불리는구나” 하는 느낌이 확 왔어요.


롤렉스만 보다가,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을 데려온 이유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엔 롤렉스만 보였어요.
익스플로러, 서브마리너 사진만 찾아보고, 시계 커뮤니티도 맨날 기웃거렸죠.
그러다 현실을 보게 됩니다. 정가도 부담인데,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숨이 탁 막히잖아요.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Maurice Lacroix Aikon)이었어요.
스위스 브랜드고, 1975년생이라 전통의 하우스들에 비하면 젊은 편이지만, 무브먼트도 꽤 탄탄하고 디자인 완성도가 좋아서 “이거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가볍게 정보 찾다가 이런 리뷰도 보게 됐고요. 👉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 상세 리뷰
읽어보면 느껴지실 거예요. “아, 이거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겠다” 하는 감이.

저는 특히 ‘손에 닿을 수 있는 럭셔리 스포츠 시계’라는 표현이 마음에 박혔어요.
롤렉스는 약간 목표물이지만, 아이콘은 “당장 다음 월급에 한 번 노려볼까?” 싶은 현실적인 느낌이었거든요.

아이콘을 처음 받아서 케이스를 열었을 때, 솔직히 살짝 놀랐습니다.
베젤의 반짝임, 브레이슬릿의 각, 다이얼 패턴까지… “이 가격에 이 느낌이 된다고?” 싶을 정도였어요.


모리스라크로와



2026년 기준, 아이콘 vs 롤렉스: 실사용자로서 느낀 현실 비교

몇 년 동안 롤렉스(익스플로러 I)와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 오토를 번갈아가며 써보면서, 머리보다 손목이 먼저 깨닫게 해준 포인트들을 정리해볼게요.

아래 표는 제 기준에서 느낀 실사용 관점 비교예요.


구분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 롤렉스 스포츠 라인(예: 익스플로러, 서브 등)
가격대 중고/할인 시 100만 후반~200 초반대 리테일도 높고,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몇 배
이미지 시계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느낌 “아, 롤렉스네” 바로 알아봄
착용감 브레이슬릿 부드럽고 데일리로 편함 묵직하지만 안정감, 존재감 강함
가치보존 감가 있지만 진입장벽 낮음 시세 방어 좋지만 진입 자체가 힘듦
가성비 만족도 매우 높음, 디자인·마감 대비 가격 훌륭 “가치”에 대한 만족, 하지만 부담도 큼


가장 크게 느낀 건 “롤렉스는 자산에 가깝고, 아이콘은 취향과 일상에 가깝다”는 점이었어요.

롤렉스를 찰 때는 약간 긴장하게 돼요.
어디 긁히진 않을까, 너무 티 나는 건 아닐까, 괜히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요.
반면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은 그냥 ‘내 시계’라는 느낌입니다. 출퇴근, 데이트, 회식, 여행까지 막 굴려도 부담이 덜해요.

특히 200m 방수라서 여름에 물가 갈 때도 크게 신경 안 쓰고 차고 다녔어요.
사무실에서 셔츠 소매 사이로 살짝 보이는 브레이슬릿 각도 정말 예쁘고요.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을 오래 써보며 느낀 장단점과, 실패에서 건진 노하우

아이콘이 “가성비 명품 시계”라고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싸서가 아니라, 가격 대비 디테일과 착용 경험이 정말 잘 뽑혀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대신, 써보니 분명히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들도 있었습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시라고, 실사용자로서 느낀 솔직한 장단점과 노하우를 정리해볼게요.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 제가 좋았던 점들

  • 디자인 완성도
    각진 베젤과 브레이슬릿, 특유의 다이얼 패턴이 손목에서 빛을 잘 받아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살아 있고, “젠타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감 클 거예요.

  • 브레이슬릿 마감과 착용감
    첫 착용 때 “어? 생각보다 되게 편한데?” 싶었습니다.
    브레이슬릿 링크가 손목 라인을 잘 따라와 주고,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존재감이에요.

  • 현실적인 가격과 접근성
    정가는 200 전후지만, 중고나 병행 수입을 잘 찾으면 100만 원대 중후반에서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처음 사보는 기계식 명품 시계”로 추천하기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고요.

  • 브랜드 스토리
    100년 넘은 전통 브랜드는 아니지만, 자체 무브를 만드는 라인도 있고, 디자인으로 승부 보는 느낌이라 “요즘 감성의 스위스 시계”라는 인상이 있어요.

써보니 보이는 아쉬운 점들

  • 파워리저브 38시간 정도
    주말에 이틀 내내 안 차고 두면 멈춰 있어요.
    저처럼 시계를 돌려 차는 사람에겐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요.

  • 브랜드 인지도
    시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인 대중 인지도는 롤렉스랑 비교 자체가 안 되죠.
    그래서 오히려 “아는 사람만 아는”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 브레이슬릿 상단 폴리싱 한계
    디테일을 유심히 보는 분들은 “여기까지 마감해줬으면 더 완벽했을 텐데” 싶은 부분이 있어요.
    다만 이건 같은 가격대 다른 브랜드랑 비교해보면, 여전히 아이콘 쪽 손을 들어주게 되더라고요.

제가 겪은 실패사례, 그리고 얻은 꿀팁

가장 큰 실패는 “케이스 사이즈를 대충 보고 샀다”는 점이었어요.
처음엔 42mm를 들였다가, 손목이 얇은 편이라 조금 커 보이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사진으로만 보고 결정했는데, 막상 차보니 존재감이 꽤 커서 결국 다시 39mm를 알아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드리고 싶은 팁은 이거예요.

  • 가능하면 직접 착용해보고 사이즈를 고르기
    42mm가 사진으로는 예뻐 보여도, 본인 손목에선 과할 수 있어요.
    38~39mm, 40mm도 함께 차보고 결정하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 중고 시세도 같이 확인하기
    모리스라크로와는 롤렉스만큼 시세 방어가 강하진 않아서, 감가를 감안한 “중고 첫 입문”도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 용도 먼저 정하기
    출퇴근 + 데일리라면 스틸 브레이슬릿 아이콘이 딱 좋고,
    좀 더 포멀하게 쓰고 싶다면 가죽 스트랩 조합도 생각보다 분위기가 잘 납니다.

“시계를 자산으로 볼지, 일상의 동반자로 볼지”를 먼저 정하면 선택이 훨씬 쉬워져요.


자주 받는 질문들: 아이콘이랑 롤렉스, 이럴 때 어떤 선택이 좋을까?

마무리로,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보는 질문들을 FAQ 형식으로 정리해볼게요.
읽어보시고, 여러분 상황에 가장 맞는 선택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롤렉스를 꿈꾸고 있는데,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을 먼저 사도 괜찮을까요?
A. 충분히 괜찮아요.
아이콘은 “시계라는 취미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는 입문자에게 좋은 첫 스위스 시계” 느낌이에요.
롤렉스를 들이기 전, 내가 어떤 크기·무게·스타일을 좋아하는지 테스트해보는 용도로도 정말 좋습니다.


Q. 아이콘을 사면 롤렉스가 안 땡기나요?
A. 솔직하게 말하면… 롤렉스는 여전히 멋있습니다.
다만 아이콘을 먼저 써보면 “꼭 롤렉스여야만 만족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걸 알게 돼요.
자기 만족, 손목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생각보다 브랜드 로고 하나에만 좌우되지는 않더라고요.


Q. 손목 얇은데,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 사이즈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요?
A. 손목 둘레 16cm 전후면 39~40mm 쪽을, 17cm 이상이면 42mm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가능하면 오프라인에서 직접 차보고, 거울에서 정면·측면을 다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Q. 직장인 데일리 시계로는 어떤가요?
A. 셔츠, 니트, 캐주얼 셔츠, 심지어 후드에도 잘 어울립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손목에서 은근히 존재감이 있어서, 회의실·카페 어디서든 무난하게 소화돼요.


Q. 시계 하나만 갖고 싶은데, 아이콘으로 올인해도 후회 없을까요?
A. “한 번에 롤렉스”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일상에서 편하게 차고 다닐 시계를 찾으신다면 아이콘 하나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물론 취향은 개인차가 있지만, 데일리·가성비·디자인 세 가지를 동시에 잡은 시계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직접 손목에 올려보시길 추천드려요.


시계를 고를 때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내 일상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선택은 분명히 있더라고요.
모리스라크로와 아이콘이든, 롤렉스든, 지금의 나에게 더 맞는 건 무엇일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을 먼저 선택하실 건가요?
본인 손목 사이즈, 평소 스타일, 예산까지 같이 적어 남겨주시면, 그에 맞춰 더 구체적으로 추천도 드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