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캐세롤

아침이벤트의 마무리라던지, 가족 모임의 작은 팟시트라…
작년 겨울, 첫 채식 캐세롤을 만들었을 때를 떠올려 보세요.
포토토스가 물들어 가는 그때, 호두와 파슬리의 향이 방 안을 가득 메웠어요.
그날 저녁은 간단했고, 나는 초보자였지만 ‘이렇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나?”
함께 자주 먹던 것도 아니었는데, 집에 팔레토를 가득하고 주방 구석이 거대한 무대가 되었죠.


자, 그럼 이제 함께 만들어 볼까요?

따뜻한 채식 캐세롤 집에서 즐기기

필요한 재료들

  • 귀리 파스타 (또는 원하시는 파스타 종류) 200g
  • 시금치 1컵 (신선한 건이 좋아요)
  • 방울토마토 10개, 반으로 잘라준 것
  • 파프리콘 1개, 슬라이스
  • 양파 1개, 다져서
  • 마늘 2쪽, 다진 것
  • 올리브오일 2큰술
  • 작은 열두(캐슈) 50g, 잘게 썰어 두었음
  • 나무깍초(마늘) 1큰술
  • 치즈(모짜렐라 혹은 파르미지아토) 150g, 갈아 놓은 것
  • 소금, 후추, 핫페퍼(선택)
  • 신선한 바질, 파슬리 다져서 곁들임용

채식 캐세롤

만드는 과정

  1. 파스타 삶기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스타를 포장지에서 제시된 시간보다 1분 적게 이상 익힙니다. 물기를 빼고 따뜻한 그릇에 옮겨둡니다.
    팁: 파스타를 끓이면서 남은 물을 한 스푼 정도 남겨 두면 나중에 향신료를 녹일 때 수증기로따르는 데 사용해요.

  2. 소스 준비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요.
    부드럽게 볶은 후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콘을 넣고 5분간 중불에서 끓입니다.
    이때 소금, 후추, 레드페퍼를 넣어 전체 향을 살려 주세요.

  3. 채소와 파스타 결합
    볶은 소스에 시금치와 각종 채소를 넣어 잠깐 끓여 물기를 빨리 빼줍니다.
    그 후 미리 삶아 놓은 파스타를 넣고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4. 캐슈와 치즈 섞기
    캐슈를 살짝 부드럽게 굽거나, 직접 넣어느덧 부드러운 크림 같은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마지막에 갈아 놓은 치즈를 넣고 섞어가며 끓이면서 치즈가 녹아 고소한 크림이 스며들도록 합니다.
    팁: 마늘의 부드러운 풍미를 강화하고 싶다면, 클로브를 전체로 두고 같이 끓여 한 번 꺼내면 좋은 상쾌한 깊이를 더할 수 있어요.

  5. 마무리와 서빙
    불을 끄고 부드럽게 나무깍초(마늘)를 넣은 뒤, 허브를 고루 뿌려줍니다.
    완성된 캐세롤을 큰 접시에 담아 구수한 향과 함께 따뜻하게 제공합니다.
    파슬리와 바질 두잇긋한 장식은 한층 더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마무리

완성된 한 그릇이 주는 따뜻함은 역시 집에서 편안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친한 친구와 함께 모여 작은 회식으로 먹어도, 잔잔한 저녁에 가족과 준비된 한 끼라면 그 자체로도 행복이 가득하죠.
혹시 다음엔 여기에 볶은 버섯이나 토마토 소스를 약간 추가해 볼까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재료는 무엇인가요? 함께 물어봐 주셔도 좋습니다.